학벌 고민
안녕하세요~ 대학 진학 후에도 진로와 학교에 대해 다시 고민 중이신 20살 질문자님.그 마음 정말 이해돼요.저도 처음 진학했던 학교가 너무 맞지 않아, 고민 끝에 다시 도전했던 적이 있거든요. 그때 들었던 생각들이 지금 질문자님의 상황과 참 비슷해서 남 일 같지 않네요.제 경험상 이렇게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:'부질없다'는 생각은 너무 이릅니다지금은 내가 어디쯤 있는지,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지 탐색 중인 시기예요. 이 시기에 드는 고민은 절대 헛된 게 아니에요.오히려 그 생각을 꾹 눌러두고 억지로 적응해버리면, 2~3년 뒤에 더 큰 후회가 찾아올 수 있어요.재도전의 ‘현실성’을 먼저 체크해보세요어떤 학교를 다시 목표로 하고 싶은지수능 또는 편입 준비에 쏟을 수 있는 시간과 여유는 있는지현재 학과나 진로에 확신이 있는지이 세 가지를 따져보면, 지금 도전이 ‘감정의 반응’인지 ‘진짜 방향’인지를 더 분명히 알 수 있어요.중요한 건 ‘학교 이름’보다 ‘방향성’입니다3등급대 대학이라고 해도, 본인이 뭘 좋아하고 어떤 역량을 쌓아가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어요.하지만 지금처럼 계속 마음이 흔들리고, 자신감이 꺾이는 상황이라면*"더 만족스럽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나 자신"*을 위해 재도전은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선택입니다.질문자님의 도전이 부질없지 않았다는 걸 꼭 경험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.